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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듣는 음악

César Alejandro Carrillo(1957- ) 의 Ave Maria

오늘은 베네수엘라 출신의 현대 음악가 César Alejandro Carrillo 의 ‘Ave Maria’를 소개합니다.

César 는 현재 작곡가와 편곡가로, 또 합창지휘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인물입니다.

그의 합창곡들은 여러 콩쿠르에서 경연곡으로 채택되기도 하고,

현대의 여러 지휘자들에게 사랑받습니다.

곡의 전반부에서는 비화성음이 계속적으로 들리기 때문에 약간의 긴장감이 돌지만,

후반부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부터는 장조의 느낌이 안정적이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이렇게 ‘Ave Maria’의 전반부와 후반부를 상반된 분위기도 묘사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기도문의 내용이 가장 클텐데,

“주님께서 너와 함께 하신다”는 천사의 인사는 성모님께 기쁨인 동시에 놀라운 사실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후반부의 청원기도에서는 듣는 이들로 하여금

평온함으로 초대하고자 하는 작곡가들의 바람이 녹아있겠죠.

지휘: 이상훈

연주: 국립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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